두 교사의 제자 사랑 장학금으로 결실 맺다

대구 능인중, 난치병 환우 위한 사랑의 장학금 전달 김한수 송선용 교사 자전거 국토종주로 950만원 모금

2020-09-24     박광호 대구·경북지사장
9월21일 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정영채 능인중학교 교장.

종립 능인중학교(교장 정영채)는 9월21일 희귀질환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 2명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아버지가 쓰러져 힘든 환경에 처한 학생 1명 등 총 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담임교사인 능인중학교 김한수 교사와 능인고등학교 송선용 교사가 여름방학 동안 자전거 국토종주 캠페인을 통해 모금했으며 능인중고등학교 교직원 및 지역 유관기관 그리고 일부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함께 모금에 동참해 이날 총 9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능인중 정영채 교장은 “두 분 선생님께서 수고가 많으셨고, 많은 선생님들과 주변 사람들의 응원이 모인 결실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친구들이 구김 없이 밝게 자라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여러분들이 자라서 사회로 나갔을 때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없는 지 살펴볼 수 있는 사람들이 됐으면 한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정영채 능인중학교장과 학생들 및 관계자들.
자전거 종주 중인 능인중 김한수 교사와 능인고 송선용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