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최상원 직할교구 신도회장 ‘임명’
총무원장 스님 “직할교구 발전 위해 힘써달라” 회장단,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000만원 쾌척
2020-09-16 이성진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직할교구장)은 9월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최상원 신임 직할교구 신도회장을 비롯해 제6대 회장단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최상원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직할교구신도회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바 있다. 제6대 회장단 임기는 2022년 8월14일까지이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직할교구는 여러 교구 중에 선임 교구인 만큼 책임과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이 잘 협력해 직할교구 신도회 활성화와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하루에 100원씩 보시하는 불자 100만명을 모으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직할교구 신도회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많이 부족하지만, 총무원장 스님 말씀처럼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신도회는 종단의 핵심 종책 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하며 의미를 더했다.
최 회장은 임명장 전달식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6대 회장단 구성 결과를 발표했다. 회장단은 양인효 수석부회장, 최덕섭 부회장, 이은임 감사 등 13명으로 꾸려졌다. 이와 함께 △대외협력부 신설 등 조직 개편 △수도권 불자 네트워크 강화 △매월 1회 정기법회 봉행 △백만원력 결집불사 적극 동참 등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4~5대 직할교구 신도회장 소임을 맡은 이금석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