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에 불교문화 확산되도록 노력해달라”
총무원장 원행스님, 손창동 공불련 회장 등 예방 자리서 당부…“종단도 적극 협조할 것” 공불련-불교문화사업단 업무협약 체결 ‘한국불교문화 전승‧발전을 위한 약속’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7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손창동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에게 “공직 사회에 불교 전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는 공불련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불교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직후 이뤄진 예방으로 사업단장 원경스님과 손창동 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올해 공불련을 새롭게 이끌고 있는 손창동 회장이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어 고맙다”며 “종단에서도 공불련이 주최하는 행사와 법회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손 회장에게 템플스테이 이용권 등을 선물하며 격려했다.
공불련-문화사업단 ‘불교문화 발전 위한 MOU'
한편 같은 날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한국불교문화 전승‧발전을 위한 MOU’를 맺고,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사회통합과 공익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사업단은 공무원들에게 불교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공불련은 불교문화 사업이 공직 사회에 전파·공유될 수 있도록 홍보 활동 등에 힘쓸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사업단은 공불련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 제공 및 참가비 할인 등을 실시해 불교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불교문화의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찰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함께 나설 것을 다짐했다.
단장 원경스님은 “우리나라 발전의 근간에는 언제나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공무원 여러분들이 있었다”며 “이번 MOU로 한국불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무원 사회에 더 널리 알리고, 문화사업단의 공익적인 역할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 템플스테이의 공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이 공직에 있는 많은 불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손창동 회장은 "많은 공직자들이 템플스테이는 물론 다채롭고 뜻 깊은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불교가 공직사회에 융성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