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시작 퇴계, 진보의 시작 율곡

2020-03-30     허정철 기자

보수의 시작 퇴계, 진보의 시작 율곡

박상하 지음 / 생각출판사

허균문학상 수상한 박상하 작가는 최근 펴낸 <보수의 시작 퇴계, 진보의 시작 율곡>을 통해 오래 전 역사의 뒤안길로 되돌아가 퇴계와 율곡을 애써 다시 불러냈다. 저자는 “이 둘이야말로 지금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보수와 진보라는 논의의 퍼즐을 맨 처음 잉태하고 있을 뿐더러, 또한 가장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주목한다.

특히 퇴계와 율곡으로부터 보수와 진보로의 삶과 정신, 가치, 역사의 근육과 숨은 속살까지를 살펴 입증해나간다. “그럴 때 비로소 지금 광장으로 나간 보수와 진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저자의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과연 무엇이 진정한 보수 또는 진보인지, 역사에서 보수와 진보란 도대체 무엇을 뜻하고 있었는지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