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대흥사도 코로나19 확산방지 적극 동참

해남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1000만원 상당 방역용품 전달

2020-03-06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해남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이 명현관 해남군수에게 1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불교계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땅끝 해남 대흥사에서도 정성을 모았다.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은 34일 해남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명현관 해남군수에게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1000만원 상당의 방역용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은 해남군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총력을 다해준 덕분에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해남군민의 건강을 발원하며 우리 지역 불자들도 전례 없는 국가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명현관 해남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보태줘 감사드린다대흥사에서 기탁한 방역물품을 최대한 빨리 일선 현장에 분배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