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원사, 소외계층에 자비의 쌀 라면 나눔

2019-12-12     이시영 충청지사장
계룡산 신원사가 연말을 맞아 12월11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계룡면사무소에 쌀과 라면, 성금을 기탁했다.

계룡산 신원사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비나눔를 실천했다. 공주 신원사(주지 중하스님)는 12월11일 자비의 쌀 20kg 54포와 라면 50상자, 성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계룡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날 자비나눔에는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과 보광원 주지 법운스님, 고왕암 주지 견진스님, 김경수 공주시의원, 유필종 계룡면장을 비롯해 신원사 신도들이 동참했다.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면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쌀과 라면, 성금을 준비해서 전달하게 되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연말연시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필종 계룡면장은 “매년 신원사 중하스님이 지역민들을 잘 보살펴주셔서 계룡면이 잘 굴러가는 것 같다”며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깃든 쌀과 라면은 계룡면 31개 마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나눠줘서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원사는 매년 연말연시와 명절에 어렵게 살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부처님오신날과 중악단에서 열리는 명성황후 추모재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의 자비행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