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무일선원 일주문 단청불사 낙성식

“일주문 오가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오길”

2019-10-07     박광호 대구·경북지사장
10월5일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무일선원 일주문 단청불사 낙성식에 참가한 회주 우학스님과 신도들 모습.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무일선원은 10월5일 무일선원 내 범종각 앞 광장에서 경북 경주 감포 세계명상센터의 산중마을 일주문 단청불사 낙성식을 봉행했다.

이날 낙성식에는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과 각 도량의 주지스님을 비롯해 남단아 총신도회장 등 1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단청작업과 함께 마무리된 일주문은 폭6m, 높이 8m의 민흘림기둥에 조선 중기 다포양식의 맞배지붕으로 조성됐으며, 그 웅장한 느낌으로 낙성식의 의미를 더했다.

또 일주문의 용마루 넘어 감포 앞바다가 보이도록 설계해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조성한 해룡일출대관음사와의 연관성을 강화했으며, 회주 우학스님은 단청불사에 직접 참여해 불화를 그려 넣는 등 애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우학스님은 일주문 단청작업을 진두지휘한 배성근 씨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회주 우학스님은 법어를 통해 “일주문을 들어오는 모든 이가 하나가 되고 지극한 평화가 오기를 바라며, 이 일주문은 차별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염원의 문”이라며 “이제 백천만물이 동일체가 되어 마음의 평화를 이루고 그 평화를 소중히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주 우학스님이 배성근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일주문을 통해 걸어나오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신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