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사, 세종대왕 발원 담긴 수륙대재 봉행

9월28일 극락보전 앞마당서

2019-09-05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지난 해 열린 제1회 무위사 수륙대제 모습.

 

세종대왕의 원력으로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안락을 위해 봉행하던 수륙대재가 열린다.

강진 무위사(주지 법오스님)는 9월28일 오전10시 국보 제313호 아미타여래 삼존불이 주석한 극락보전(국보 제13) 앞마당에서 제2회 수륙대재를 봉행한다.

주지 법오스님은 무위사 수륙대재에 대해 세종대왕은 조선을 건국한 할아버지(태조 이성계)와 부왕 태종에 의해 희생된 이들은 물론 이땅에 살았던 모든 유주무주 영혼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무위사 극락보전을 건립하고 수륙대재를 봉행했다아미타부처님의 지혜와 가피로 모든 이웃들이 행복하기를 발원하고자 야단법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륙대재는 광주전통불교영산회(광주 무형문화재 제23)가 주관하는 영산재와 지역 예술인이 출연하는 작은음악회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월출산 무위사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 대표 답사지로 극락보전(국보 제13), 아미타 여래삼존벽화(국보 제313), 백의관음도(보물 제1314). 내벽사면벽화(보물 제1315), 선각대사 편광영탑(보물 제507)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