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스님, 이인영 원내대표에 “화합의 정치 이끌어 달라”

2019-07-11     이경민 기자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7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예방을 받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지혜와 화합의 정치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711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월 조계사 봉축법요식 참석 후 다시 총무원을 찾은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화합을 강조한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법요식 봉축사를 마음에 새기며 정치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무원장 스님께서 해주신 말씀은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화합은 우리 사회가 좋은 쪽으로 변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말을 늘 새겨 듣고 이를 공존 정치, 화합과 상생의 정치, 포용의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고맙다고 화답하며 정치적으로 의견이 달라도 서로 지혜롭게 뜻을 모아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민생정치를 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종단 현안 등 불교계 의견을 듣기 위해 총무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장 스님 예방에 앞서 더불어민당 국회의원들은 조계사 대웅전을 찾아 참배하고 부처님전에 인사를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