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화두] 노스님의 의자

2019-04-01     신재호 기자

어느 여름 하안거, 선방을 살짝 엿볼 기회가 있었다. 좌복 자리에 웬 의자? 다리가 불편한 스님이 선방에서 함께 정진하고 싶어, 대중 스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들여 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의자가 너무나 작다. 가부좌 틀고 앉은 스님들 향한 노스님의 하심이 아닐런지. 

[불교신문3476호/2019년4월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