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기 쉬운 삶

2018-12-17     허정철 기자

부서지기 쉬운 삶

토드 메이 지음·변진경 옮김/돌베개

토드 메이 미국 클렘슨대 철학과 교수가 펴낸 <부서지기 쉬운 삶>은 기본적 인간 조건인 ‘상처 받음’, ‘고통 받음’에 대한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명하려는 시도를 담았다. 저자는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추구한 삶, 이른바 ‘상처 받지 않는 초연함’, 즉 상처와 고통이 극복의 대상이라는 입장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상처 받음’의 인간 조건과 ‘상처 받지 않는 초연함’의 가르침에 대해 논증하며 제3의 대안이 가능한지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불교와 도교, 서양의 스토아 철학 등을 조명한 저자는 그 핵심 가르침을 정리하고 사상적 기반의 근거를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