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거리 함께 걸으며 자비나눔 ‘실천’

아름다운동행, ‘우리 함께 걸을까-종로’ 행사 성료

2018-11-07     이성진 기자
아름다운동행이 3일 개최한 '함께 걸을까' 행사 참가자들이 서울 조계사에서 시작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도 도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열렸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은 지난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동행-우리함께 걸을까’ 행사를 개최하며 소외된 이들을 위한 자비 나눔에 함께했다. 5회째 맞는 이번 행사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의 문화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의 참가비와 후원금 등은 해당 기금으로 전액 기부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서울 조계사에서 시작해 수송공원, 평화의 소녀상, 삼일독립선언유적지, 민영환선생 자결터, 동십자각, 운현궁, 탑골공원, 원각사지 10층 석탑 등 종로구 곳곳에 위치한 총 21곳의 문화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와 함께 3.1운동의 성지인 대각사와 조계총림 송광사의 서울분원인 법련사에서 사찰 참배도 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15곳 이상의 탐방지를 방문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권, 사찰 전통된장 등을 나눠주는 경품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