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 여류화가, 설씨부인 공덕 기리다’

순창 강천사 제2회 명상예술제

2018-10-15     권태정 전북지사장
예찬식에서 강천사 주지 종고스님과 내빈들이 헌다례를 하고 있다.

순창 강천사(주지 종고스님)가 지난 13일 경내 특설무대서 ‘제2회 명상예술제’를 개최했다. 예술제는 1부 ‘설씨부인 예찬식(기념식)’에 이어 2부 기념음악회 ‘강천사, 예술을 만나다’ 등으로 진행됐다.

예술제는 조선 최고의 여류화가로 강천사 중창에 힘썼던 ‘설씨부인’ 소개, 헌다례 및 헌화, 권선문 낭독, 환영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음악회에서는 통기타 가수 조성준 씨가 ‘모란이 필때까지’, 국악인 오정해 씨가 ‘홀로아리랑’ 등을 불러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주지 종고스님은 환영사에서 “강천사 명상예술제를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강천사를 중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한국의 문화예술에 큰 영향을 남긴 설씨부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헌다례와 헌화를 하고,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강천사 주지 종고스님과 총무 도형스님,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성불사 주지 종명스님,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 대모암 주지 동산스님을 비롯해 노흥래 순창군 부군수, 설명환 순창설씨 대종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예찬식에서 낭송가 김현서 씨가 설씨부인권선문을 낭송하고 있다.
기념음악회에서 국악인 오정해 씨가 열창하며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