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금강산 신계사에서 템플스테이 했으면…”

도종환 문체부 장관 예방 받고 환담

2018-10-11     홍다영 기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0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부담이 있더라도 남북화해와 평화가 가장 큰 현안”이라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에 도 장관도 “한반도에 불가역적 평화를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대통령 의지도 굳으시고, 이번 기회에 사회각계각층에서 합심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날 특히 앞으로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금강산 신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총무원장 스님은 “남북 교류와 화해의 상징인 금강산 신계사를 신도들에게 개방해 템플스테이를 통해 남북불자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지금 현재로선 시설이 부족하지만, 향후 시설을 보완해 템플스테이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 장관도 “신계사 복원 불사를 한 지 10여 년이 지났는데 상태는 어떤지, 지금은 누가 상주하는지 궁금하다” 등을 물으며 긍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