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벗들, 공예 통해 다문화 인식의 벽 허문다

결혼이주여성 공예 강사 15명 배출

2018-08-10     권태정 전북지사장
다문화 강사 수업 수강생들이 완산칠봉 자연탐방을 하고 있다.

전북지역 다문화사업에 앞장서 온 사단법인 착한벗들(대표 회일스님)이 지난 8일 다문화 인식 개선활동에 앞장설 다문화 공예체험 강사 15명을 배출했다. 중국, 베트남, 일본,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5개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동참한 다문화 공예체험 강습은 지난 5월28일부터 8월7일까지 생태공예와 섬유공예로 구성된 공예체험 강사양성과정으로 진행됐다. 양성과정은 그동안 강의식 다문화이해교육에서 벗어나 천연염색과 친환경 샴푸 및 살충제 제조 등 실습과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결혼이주여성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배출된 강사들은 앞으로 현장실습과 나눔활동을 통해 전북도민의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하는 등 다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다문화 공예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요리체험교실 전문강사로 활동하면서 다문화 인식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게 된다.

권대택 착한벗들 센터장은 “이주민 300만명 시대를 맞이했다”며 “이에 전북도민들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차별 없는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되도록 이주민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강생들이 식물에서 빛깔찾기, 티셔츠 풀입염색을 한 뒤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