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감로수로 더위 식히고 몸과 마음도 맑게"

해남 대흥사, 교도소에 생수 1만병 전달

2018-07-18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사진 가운데)과 지역 불자들이 해남교도소를 찾아 생수 1만병을 전달했다.

전국이 연일 폭염으로 펄펄 끓고있는 가운데 불자들이 지역 교도소 수용자들에게 청정 감로수를 전달해 화제다.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월우스님)가 지난 17일 해남교도소에 생수 1만병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월우스님은 교도소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대흥사 불자들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포교사들이 뜻을 모아 무더위로 지친 수용자들에게 청정 감로수를 공양한다”며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맑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기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익 해남교도소장은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있어 힘든 이때 생수를 지원해준 불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부처님의 자비가 담긴 생수를 인연으로 수용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나도록 교정교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생수 전달식에는 조계종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 소속 해남지회(지회장 이병기)와 교정교화팀(팀장 박창윤)이 함께했다.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과 지역불자들이 김재익 해남교도소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