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설정스님 “무산스님은 소신 있었던 위대한 스승”
2018-05-29 신흥사=홍다영 기자 사진 신재호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원로의원 무산스님 입적 나흘째인 29일 분향소가 마련된 신흥사 설법전을 찾아 참배하고 무산스님의 원적을 애도했다.
이날 오후6시40분께 신흥사에 도착한 총무원장 스님은 대웅전 참배를 마친 뒤 곧바로 설법전으로 자리를 옮겨 헌향하고 절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지현스님, 기획실장 일감스님, 재무부장 유승스님, 문화부장 종민스님, 사회부장 진각스님, 호법부장 진우스님, 사업부장 승원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도 함께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분향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로 무산 큰스님은 훌륭한 선지식이자 지도자였다”며 “격을 초월해 승속 간에 큰 영향을 끼친 위대한 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작스럽게 떠나셔서 종단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 (무산스님의) 발자취가 그립다”며 “평소 종단에서 간절하게 모시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소신 있는 위대한 스승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