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정읍지청과 템플스테이 업무협약 체결
2017-11-30 박봉영 기자
호남지역 사찰의 불교문화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고창 선운사가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불교문화콘텐츠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제24교구본사 선운사는 지난 11월29일 경내 지장보궁에서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과 전통문화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양동훈 정읍지청장이 협약서에 서명, 교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선운사는 지역 검찰 관계기관과 가족 등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읍지청은 각종 연수 등을 선운사 및 24교구 사찰과 연계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주지 경우스님은 “템플스테이가 현대사회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불교가 사회를 향한 담장을 허물고 문을 열어젖힌 문화적 상징이며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외형만큼이나 내실도 알찬 템플스테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양동훈 지청장은 “선운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정읍지청 직원과 가족들이 지역민들의 평안과 안전을 위해 보다 나은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운사를 비롯한 지역불교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선운사는 지난 11월8일에도 호남지역 6개 교구본사 공동으로 홀리데이인광주호텔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내 관광 활성화와 템플스테이 등 전통문화콘텐츠 보급 등에 나서기로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