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재단, 지진 피해 주민 심리치유 나선다

더프라미스와 함께 트라우마 상담 부스 운영 예정

2017-11-17     엄태규 기자

사회복지재단이 더프라미스와 손잡고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심리치유에 나선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지진 피해 주민들이 대피 중인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부스를 마련해 재난 트라우마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진 발생 직후 현장에 파견된 조계종 긴급구호단은 제11교구본사 불국사를 비롯해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경주시장애인보호작업장 등 지역 사찰‧단체와 연계해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스님은 “재난은 물질적인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마음 깊은 곳에 남은 상처를 보듬고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구호물품 지원과 함께 심리 치유 활동에 주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