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 수능 치른 고3들을 위한 ‘산사캠프’

11월30일~12월2일 강화 전등사, 12월7일~10일 양양 낙산사

2017-11-09     장영섭 기자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이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치른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인생전환기를 앞두고 새로울 꿈을 꿀 기회를 제공하는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이름 하여 ‘산사청춘캠프.’

천년고찰인 강화 전등사와 양양 낙산사에서 ‘내비둬콘서트’ 진행자 일감스님, 광고인 박웅현 크리에이티브 대표, 김선우 시인과 함께 청춘의 고민, 세상사는 이야기, 문학과 사랑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와 함께 맛있는 사찰음식과 타종체험, 바다와 산 트래킹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치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등사 템플스테이는 오는 30일부터 12월2일까지 2박3일 간이며 서해바다 일몰과 강화도의 역사문화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신청접수 마감은 23일 오후 6시까지. 낙산사 템플스테이는 오는 12월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 일정이다. 동해바다 일출을 매일 감상할 수 있고 만해스님 출가사찰인 백담사를 탐방하고 설악산에도 오른다. 신청접수 마감은 11월30일 오후 6시까지. 푸짐한 기념선물도 받을 수 있다. 모집인원은 각각 50명이며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교육원 교육부장 진광스님은 “10대 청소년기를 마무리하고 진학 취업 병역 등 새로운 인생길에 접어드는 고3 학생들에게 그동안 학업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하고 미래의 꿈을 찾아가도록 돕는 자리”라며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