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계, 아름다운 부산 만들기에 나선다
부산불교교육대학-화엄승가회 자살방지 캠페인 나서
2017-08-27 부산울산지사=송정은 기자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스님)과 화엄승가회(회장 자인스님)가 오늘(8월27일) ‘자살 및 교통사고 없는 아름다운 부산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화엄승가회와 부산불교교육대학 재학생, 졸업생 등 200여 명은 부산 서면 일대에서 ‘자살 예견신호와 대처법’ 과 ‘운전자와 보행자가 지켜야할 교통 문화질서’ 등을 담은 전단지 3000여 장을 시민에게 전달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장 범혜스님은 “죽음은 모든 문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악업을 짓는 시작일 뿐”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자신의 생명도 존엄하고 소중하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화엄승가회장 자인스님은 “인간의 가치는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과제로 보고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야한다”고 말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은 1982년 개교 이래 36년 동안 1만천여명의 졸업생과 1200여 명의 포교사를 배출했다. 부산불교발전과 불법홍포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스님들봉사모임인 화엄승가회는 2015년 3월 창립한 사회봉사단체로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현하는 수행과 포교를 겸하고 있다. 자비의 연탄 나눔, 장애인 행복 쌀 나눔, 무료급식 지원, 모교 발전기금 및 부산지역 5개 대학 불교 동아리 활동기금 지원 등 연속적인 자비행을 이어오다가 2017년부터는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거리로 나아가 자살방지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