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유혹

2017-07-24     허정철 기자

선의 유혹

한태호 지음/ 도서출판 동숭동

캐나다 국영방송(CBC) 시 부문에서 입상한 한태호 시인이 최근 선(禪)에 대한 깨달음을 문학적으로 창작한 시집 <선의 유혹>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의 시어로 캐나다 이민자의 시적 지성을 표현한 70여 편 시가 담겨 있다. 현재 캐나다 시인연맹(LCP) 회원인 저자는 “국내에서 대학교수로 문학을 가르치면서 창작활동을 하다가 인지학과 불교학에 대한 박사학위 공부를 위해 이국생활을 시작한 불가사리 지성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그러면서 “나의 시어는 부드럽고 고운 속살 눈물, 영혼의 도깨비이자 지성과 문학의 명상력을 시적으로 표현한 언어”라며 “이 생을 직조하는 직녀의 한숨소리와 바람의 고리 속에 갇힌 남한강변 아이의 육화된 노래로 떠다니는 시심”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