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라미스, 지진으로 무너진 네팔 학교 재건 박차

지난해 알라딘 서점과 제건 협약

2017-01-13     이경민 기자
더프라미스가 지난 5일 지진으로 무너진 네팔 수라스워티 고등학교를 재건에 들어갔다.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등스님)가 지난 5일 지진 피해 지역인 네팔 다딩두와콧 마을을 찾아 수라스워티 고등학교 기공식을 개최했다. 학교는 총 8칸 교실을 갖춘 지상1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되며, 학교가 완공되면 총 5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 받게 된다.

더프라미스는 지난해 인터넷서점 알라딘과 학교 재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알라딘은 수라스워티 학교 재건 사업에 필요한 1억7000만원의 교육기자재 및 시설 건립비 등을 지원했다. 수라스워티 학교는 오는 2017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이날 열린 기공식에서 톡장 샤 수라스워티 학교장은 “학생들이 튼튼하고 안전한 건물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생님들 모두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프라미스는 2015년부터 현지 NGO EPF(Ecological Protection Forum)와 함께 지진 피해 지역에서 학교 재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3개 학교를 준공했다.

공사가 진행될 현장을 둘러보는 마을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