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와 함께한 서울 구룡마을 자비나눔

2016-12-21     신재호 기자

21일(오늘) 서울 구룡마을에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아이연탄맨이 찾아왔다. 아이연탄맨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의 저소득 가정을 위한 연탄 모금 캠페인이다. 아름다운동행은 한가정에 200장씩 108가구에게 연탄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지를 맞아 팥죽과 된장과 초추장도 함께 나눠졌다. 연탄을 나르는 동안  흐린날씨가 촉촉한 겨울비로 바꿨지만, 봉사자들의 입가의 미소는 끝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자비나눔행사에는 아름다운동행지원단을 비롯하여 포교사단, 불교포럼, 영석고등학교, 조계사 청년회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구룡마을은 한사람이 지나가기도 좁은 미로같은 길이 많아, 두 손으로 나르기를 반복해야했다.
구룡마을 이웃들에게 연탄 이외에도 팥죽과 된장과 고추장도 전해졌다.
연탄 나르기에 가장 심든일은 마지막으로 연탄을 받아 쌓는 사람이다. 행사 시작전 미리정하는데, 영석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가 높았다.
구룡마을 전경. 이어져 있는 길인가 하면 막다른 길이고, 복잡한 전선줄과 뾰쪽한 낮은 처마가 계속된다.
우편물도 골목 구석구석까지 배송되지 못하고 몇몇 거점지역 까지만 배송된다.
연탄 나르기전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