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각예술로 표현한 ‘붓다’

핑크붓다, 불일미술관서 기획전

2016-08-29     허정철 기자
조수연 작 ‘BUDDHAS’.

불교미술, 동양화, 서양화 등을 전공한 불자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아트 프로젝트 그룹 ‘핑크붓다(Pink Buddha)’가 오는 9월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 1, 2관에서 기획전 ‘BUDDHAS’를 연다.

이번 전시는 불일미술관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아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수연 대표를 비롯해 전경희, 정금률, 정윤영, 조수연, 최경준, 허효진 작가 등 핑크붓다 회원들은 미디어, 사운드, 설치, 회화 등을 접목시킨 다양하고 고유한 작업 방식으로 ‘누구나 깨달은 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를 기본으로 다양한 종합시각예술을 선보임으로써 불교의 예술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를 통해 미술계에서 현대성의 부재를 지적받으며 홀대받은 불교미술을 자유롭고 독립적인 젊은 작가들의 생기발랄함으로 탈바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229호/2016년8월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