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개암사 템플스테이’ 전국에 소개됐다

MBC 추석특집 ‘K-FOOD 월드 페스티벌 맛있는 도전’ 촬영

2013-09-26     진재훈 전북지사장
세계 10여개국의 쉐프들이 부안 개암사 녹차밭을 둘러보고 있다.

세계 10여개국의 쉐프들이 부안 개암사에서 한국의 불교문화인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는 모습이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소개됐다.

개암사(주지 재안스님)에 따르면 지난 8월15일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K-FOOD 월드 페스티벌 맛있는 도전’이 촬영됐다.

MBC 촬영팀은 이날 ‘K-FOOD 월드 페스티벌’ 최종 결승전 외국인 참가자 10명이 템플스테이 체험복을 입고 법당을 참배한 후 개암사 녹차밭에서 찻잎따기와 전차만들기, 발우공양 등을 체험하는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갔다.

지난 8월 외교부가 주최한 K-FOOD 월드 페스티벌은 지난 6, 7월 미국, 프랑스, 중국, 멕시코 등 세계 10개국에서 한식요리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0인의 K-FOOD 도전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외국인 대상 한식경연대회다.

이번 촬영은 월드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8월13일부터 3박4일간 전주 한옥마을에 머물며 부안 개암사를 비롯해 순창 고창장 마을, 고창 만돌리 갯벌 등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들은 전북 전주에서 개최된 K-FOOD 월드 페스티벌 최종 결승전 참가를 위해 8월11일 한국을 방문하고 6박 7일동안 서울 투어와 함께 전북 일대의 명소를 돌아봤다.

주지 재안스님은 “외국인 쉐프들이 차밭을 처음 보는 사람이 많았고 발우공양을 하면서 한국의 불교문화에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방송을 계기로 개암사가 템플스테이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FOOD 월드 페스티벌 맛있는 도전’은 지난 9월21일 방영됐다.

한편 방송이 나간 이후 개암사는 템플스테이 참가 문의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발우공양 체험하는 외국인 쉐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