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기술지도.장비지원 협약식도

 K-리그 소속 프로축구단 경남FC의 지원을 받는 15세 이하 유소년축구팀(중등부)이 경남 고성 보리수동산(원장 승욱스님, 청련암 주지)에서 지난 16일 창단됐다. 이날 경남FC는 ‘고성유소년클럽(U-15고성)’에 대한 기술지도와 장비 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식도 함께 가졌다. 창단식에는 이학렬 고성군수, 윤맹기 고성교육장, 경남FC 김영만 대표이사와 조광래 감독, 김병지 송호영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U-15고성’ 축구팀은 박철우 감독과 코치, 선수를 포함해 모두 22명으로 구성됐으며, 보리수동산 원생 17명을 주축이 된 팀이다. 창단식에서 승욱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창단을 계기로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박철우 감독은 “농촌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창단식 후 김병지, 김동찬, 송호영 등 경남FC 주전 선수들은 고성유소년클럽 선수들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갖기도 했다. 이번 창단식을 가진 U-15고성은 승욱스님이 아이들의 인성과 체력을 함께 함양하려는 생각에서 2005년에 만든 ‘東고성FC’가 모태이다.

지난 2월에 열린 ‘제1회 STX 꿈나무축구대회’에서 초등부와 중등부 모두 정상에 올랐고, 5월에 열린 ‘통영컵축구대회’에서도 초등부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리수동산에는 직원 18명 외에 미취학 아동 3명, 초등학생 24명, 중학생 30명, 고등학생 11명, 대학생 1명 모두 69명이 생활하며 공부하고 있다.

[불교신문 2562호/ 9월30일자]

권순학 경남서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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