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불교 자원봉사자 양성 평생학습 개념 도입해야”
기고/ “불교 자원봉사자 양성 평생학습 개념 도입해야”
  • 승인 2009.07.07 23:01
  • 호수 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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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 조계종 전문포교사
 
 
자원봉사기본법이 시행령과 함께 지난 2006년 2월 발효되었다.
 
2009년은 민간 차원에서 자원봉사가 설립된지 23년이 되었고 정부차원에서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 자원봉사센터를 제도화 한지 13년이 되었다.
 
한국사회는 이미 지식기반사회에 진입한 상태에서, 어느 분야든 끊임없이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평생학습 개념이 부상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관련 기관을 포함한 사회복지계의 근무조건이 열악하며 전문성 함양 기회가 미진한 상태에서 이러한 평생학습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소진현상을 극복하고, 더 높은 전문성을 향유함으로써 대상자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기관에는 높은 성과를, 자신에게는 만족감을 주게 될 것이다.
 
학습 통해 질적 향상 도모
 
오늘날 자원봉사 분야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시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적 증가는 물론 대상과 기능의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예컨대 아동과 청소년, 직장인, 장애인, 여성, 노인이 자원봉사활동의 주체가 되면서 때로는 객체가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상별 접근과 사회복지, 환경, 문화, 스포츠, 교육 등 활동영역별 기능적 접근을 동시에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불교계에 종사하는 불교자원봉사기관 및 단체의 스탭들은, 불교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의 특성을 이해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활동영역에 따른 기능적 특성과 지식, 기술을 체득하거나 해당 분야 불교자원봉사자들을 조직화할 수 있는 불교교구본사.단위사암과 지역사회 주민조직과 네트워킹 기술을 필요로 한다.
 
뿐만아니라 불교자원봉사자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관리조정기법, 참여경로를 구축하기 위한 마켓팅 기법, 불교자원봉사자와의 의사소통과 갈등관리 기법, 팀워크 기술, 교구본사 및 단위사찰과 지역사회 인적.물적자원의 동원, 교구본사.단위사찰과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주민에 대한 임파워먼트 기술 등 실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이 요구된다.
 
종사자 ‘전문성 강화’시급
 
결론적으로 불교자원봉사자나 포교사단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는 기관의 내부 학습조직을 통해서 구현하기보다는 지금 당장은 다음과 같은 외부 환경 구축이 더 시급하다고 하겠다.
 
첫째, 불교자원봉사자나 포교사단의 종사자들의 직무수행 능력 향상이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설불교자원봉사연수기구의 설치.운영을 위한 시설과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불교자원봉사연수과정 개발과 교수인력 풀제 운영이 필요하다. 불교자원봉사연수과정은 일반과정(초급), 전문과정, 관리자과정 등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과정에서 전문자원봉사 수행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 등을 연수하도록 하는 것이다.
 
셋째, 자원봉사 분야의 전문성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도적으로 자원봉사 전문 인력을 배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포교원은 3년이상 포교사 활동을 한 포교사만이 응시 자격이 있는 (가칭)불교자원봉사전문대학을 설치.운영하여 수료자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수료증 또는 자원봉사전문포교사 인증서(license)를 포교원장이 수여해야 할 것이다.
 
자원봉사전문포교사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 받고자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불교자원봉사전문포교사를 위한 교육은, 시민사회 발전 뿐만 아니라 불교교세 확산 및 포교현장 활동차원에서 상당히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불교신문 2540호/ 7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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