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 예방ㆍ통도사 등 순회법회
티베트 승왕 달라이 라마의 ‘환생한 스승’ 링 린포체 스님<사진>이 오늘(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통도사 화엄산림법회 기간에 맞춰 입국한 링 린포체 스님은 오후5시30분께 통도사 일산포교당 여래사에 도착, 만불보전을 참배한 후 본지와 첫 인터뷰를 가졌다.
링 린포체스님은 한국불자들에게 “신심을 갖고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21세기 현대사회에서는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 불교의 핵심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최소한 공부한 만큼 알고 실천해야 진정한 불자라고 말했다. <본지 2480호 상보>
링 린포체스님은 23일 오전10시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를 시작으로 28일 여래사, 30일 영축총림 통도사를 순회 법문할 예정이며, 24일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예방한다.
링 린포체 스님의 방한에 앞서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은 “영축총림 통도사의 화엄산림법회 기간에 맞춰 티베트불교의 미래를 이끌 정신적 스승인 링 린포체스님을 초청하여 순회법회를 봉행한다”며 “티베트불교를 대표하는 달라이라마의 환생한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는 링 린포체스님을 친견하는 소중한 법석에 많은 분들의 수희동참”을 당부했다.
링 린포체스님은 현재 티베트 승왕인 달라이 라마의 환생한 스승으로 인정받고 있다. 1959년 달라이 라마와 함께 히말라야산을 넘어 인도로 망명한 옛(古) 링 린포체 스님은 1983년 열반해 지금은 인도북부 티베트 망명도시 다람살라 승왕청에 등신불로 모셔져 있다.
1985년 다람살라의 티베트 마을에서 태어난 텐진 초광(현 링 린포체스님)은, 스승의 환생을 직감한 달라이 라마의 지시를 받은 왕사 추대위원회에 의해 선문답 등 108가지 시험을 거쳐 1987년 옛(古) 링 린포체의 환생자로 추대되어 미래의 티베트불교를 이끌 정신적인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다.
고양=김선두 기자
사진 김형주 기자
<사진> 일산 여래사에 도착한 링 린포체스님(왼쪽)이 여래사 주지 각현스님 등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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