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552년으로 사용하고 있는 불기(佛紀)에는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조계종 중앙종회 ‘불기(佛紀)사용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주경스님)는 지난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종회분과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불기사용해결특위는 이날 △불교국가 가운데 12개국이 우리나라와 동일한 불기를 사용하고 있는 점 △부처님이 해탈한 기원전 544년을 기준으로 이를 계산하는 방법에서 원년(元年)이냐 주년(週年)이냐의 차이점에 따라 불기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현재 한국불교가 채용한 불기가 무리가 없으며, 틀렸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조준호 실무위원(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의 보고서에 공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특위는 불기 사용의 논란을 일으킨 세계불교도우의회(WFB)의 결정문을 확보한 이후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불교신문 2400호/ 2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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