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서 9개월간…북유럽 포교 첫발

지난 2일 핀란드 헬싱키 국립박물관에서 열린 한국불교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핀란드 현지인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구례 화엄사(주지 종삼스님)는 지난 2일 핀란드 헬싱키 국립박물관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전통불교’를 주제로 여는 전시회 개막식 개최하고 북유럽 포교에 첫 발을 내딛었다.

화엄사 포교국장 대요스님, 이인호 전 핀란드 대사 등 한국문화사절단을 비롯해 핀란드 정부와 현지 한국대사관 관계자, 핀란드 현지 관람객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9개월 동안 핀란드 국립박물관에서 한국불교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자료와 발우, 기와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선불교에 대한 현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와 핀란드어로 번역된 홍보책자가 함께 비치된다.

이와 함께 대요스님은 지난 15일까지 핀란드에 머물며 현지 선 센터를 방문해 현지인들에게 간화선, 다도 등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한국불교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대요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불교를 거의 접해보지 못한 핀란드 국민들에게 한국불교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각인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전시회가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화엄사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북유럽 포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불교신문 2322호/ 4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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