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 김종국씨가 지난 13일 합천 해인사를 전격 방문했다. 김종국씨는 해인사 인근 할머니댁에 갔다가 가족과 함께 해인사를 찾았다. 1시간 가량 해인사에 머문 김 씨는 법당을 참배하고 장경판전을 관람한 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인 비로자나 부처님을 친견했다. 이어 주지 현응스님을 찾아 차담을 나눈 김 씨는 “어릴 적 방학 때마다 할머니댁에 오면 해인사에서 살다시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응스님은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큰 가수가 되어 달라”며 보리수 염주를 선물로 전달했다. 해인사를 둘러본 김 씨는 어머니와 함께 동판 팔만대장경 후원과 비로자나 부처님 복장물을 즉석에서 접수하기도 했다.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불교신문 2197호/ 1월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