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열반송과 사리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김기한 Nirvana>*이번에 원적에 드신 성철큰스님이 남기신 열반송을 살펴보면<일생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갈래나 되는도다.둥근 수레바퀴는 붉음을 토하며 푸른산에 걸렸다>로 이 열반송의 앞세구절은 일생동안 세상을 속여온 참회의 뜻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마지막한 구절은 그 뜻이 풀이되지 않고 있습니다.참고로 말씀드리면 법정스님은 <진정한 참회와 지옥에 가서라도 중생을제도하겠다는 커다란 서원>이라고 풀이하셨습니다.그리고 큰스님의열반송은 한시의 경우와 같이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을 새겨서따르고 실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그리고 사리는 수행에서 얻어지는 신비한보석 정도로 세간에 이해되고있으나 그 뜻이 와전된 점이 없지 않습니다. 현재 사리는 수행의 척도로보여지고 있으나 이점도 잘못되면 사리신앙으로 와전될 염려가 있으니우리는 사리를 이해하는데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사리의 그성분등이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며 또한 큰스님께서는사리에 집착하는 중생에게 경고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사리가 나왔다는 점을 인식만 하고 사리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성철 큰스님이 열반에 드시자 우리나라의 각종 매스컴은 스님의 생애와가르침을 빈틈없이 조명했고, 영결식이 가까워지자 舍刹에 관심을 보이기시작했다.다비식이 끝나자 매체들은 몇과의 사리가 출현했느냐에 초점을 모았다.[사리]란 범어에서 온 말로 身骨, 靈骨, 淨骨 또는 遺身이라는 뜻으로聖者를 화장한 뒤 남은 유골이라고 한다. 유명한 馬鳴보살의 저서<佛所行讚>은 부처님의 사리를 이렇게 묘사했다.몸어떤 불꽃도 이 유골을태울 힘이 없으며 오직 헌신적인 믿음만이 이 유골을 보존하리라.이 유골은 차다해도 그것은 얼마나 우리를 따뜻하게 하는가 그렇다. 마치살아계신 부처님을 친견하듯 부처님 사리에 예배귀의하고, 성철스님을뵙듯 성철스님 사리를 친견하면서 법어를 다시 듣고 싶은 심정, 그것이곧 사리신앙일 것이다.때문에 성철스님의 사리를 신비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호기심에서 친견한다면 이는 스님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사리신앙에도 어긋난다고생각한다.성철스님께서 살아계셨으면 사리를 뒷산에다 버리셨을 것이라는 기사를읽은 사람은 성철스님이 일러주신 진정한 사리신앙의 의미를 감지했을것이다.스님께서 생전에 보여주신 덕행과 11권의 저서로 남긴 법신사리의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신성하고 영롱한 성철스님의 사리를친견할 때 우리는 성철스님을 영원히 사바의 빛으로 모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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