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된 후 고려 광종대까지 거찰의 면모를 유지했던, 경기도 여주 고달寺址가 복원된다.여주군(군수.박용국)은 23일 "내년까지 고달사지 부근의 사유지를 모두 구입한 뒤, 발굴을 실시해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주변 민가 3천여평을 올해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주군에 따르면 98년까지 고달사지 주변 민가를 포함한 사유지를 모두 매입한 뒤, 99년부터 발굴조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99년부터 2천년까지 발굴이 끝난 뒤 복원추진위를 구성, 복원을 본격화 한다는 것이다. 종단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고달사지 복원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혜목산에 있었던 고달사는 창건후 고려 중기까지 거찰의 면모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언제 폐사가 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현재 고달사지에는 국보 제4호 고달사지 부도,보물 제7호 고달사지 원종대사 혜진탑, 보물 제8호 고달사지 石佛座 등 많은 불교문화재가 남아있다.특히 보물 제6호인 고달사 원종대사 혜진탑비 귀부.이수, 보물 제282호 고달사지 쌍사자석등 등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져 보관중이다.높이 3.4m인고달사지 부도는 기단부 탑신부 옥개석 등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팔각원당형 승탑이나, 다만 상륜부가 완전하지 못하다.건립연대는 중대석의 귀두부와 운룡문 연화문, 탑신부의 조각양식과 수법으로 미루어 고려초기인 10세기로 추정된다. 높이 2.5m인 고달사 원종대사혜진탑은 977년에 건립됐다. 僧塔은 주인인 혜진대사는 신라 경문왕 9년(869)에 출생하여 고려 광종 9년(958)에 입적한 고승이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