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위중, 현재 입원 치료 중
세살 아이 둔 가장 장학생 완쾌 발원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마련한 장학생 쾌유기원법회에서 약사여래불을 정근하는 참석자들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마련한 장학생 쾌유기원법회에서 약사여래불을 정근하는 참석자들

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가 최근 불의의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생 쾌유를 발원했다.

건학위는 1월11일 정각원 법당에서 북한이탈주민으로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생인 김모 씨 쾌차 발원 기도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박기련 사무총장, 윤성이 총장과 정각원장 진명스님, 김용현 사회과학대학장 외에 건학위원회 장학생과 학생대표 등 50여 명이 함께해 <천수경>을 독경하고 약사여래불정근을 합송했다.

김 씨는 북한이탈주민으로 늦은 나이에 탈북해, 현재 세살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이다. 2021년 입학한 새터민 행정학과에 입학한 그는 사고 당시 의식이 없어 위중했으나, 현재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건학위는 해당 학생의 완쾌 발원을 기도하기 위해 이날 법회를 마련했다. 법회 참석자들은 약사여래불 정근을 함께 하며 십시일반 병원비를 후원했다. 건학위는 법회 동참자들의 모금을 통해 소정의 병원비를 마련해 전달할 계획이다.

정각원장 진명스님은 "최근 큰 교통사고로 생사기로에서 위중한 상황에서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무의식에서 깨어나 입원 치료 중이다"며 "지극한 기도발원을 듣고, 약사여래 위신력으로 수술이 원만하게 되고, 사고 고통에서 벗어나 새학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강의실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씨와 가족들이 무탈하길 기도했다.

돈관스님은 "장학생이 압록강 건너온 이야기를 직접 들었는데 지금 교통사고로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는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함께 기도해주고 보시에 동참해준 교직원과 방학 중에도 참석한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법문하는 돈관스님
법문하는 돈관스님
치료비를 후원하는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치료비를 후원하는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천수경을 독송하는 참가자들
천수경을 독송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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