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서울 진관사에서 7월2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외국인 대학생 28명(관계자 3명)을 대상으로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학기술대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전통문화체험 요청으로 이뤄졌다. 템플스테이에서는 한글길 포행, 명상체험, 발우공양 설명 및 공양, 스님과의 차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템플스테이 체험 이후 참가자 수수산(미얀마) 학생은 “한국 사찰은 미얀마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막상 체험해보니 달랐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임해(중국) 학생은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자연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며 “중국은 템플스테이가 체계화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한국에서 체계화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사업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하면 드라마, 영화, K-POP 등 거창한 것이 떠오르겠지만, 눈을 돌려보면 템플스테이와 같은 정적인 문화체험도 있다”며 “이번 계기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불교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