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웃음과 평안 되찾도록 최선”

사회화교육 특화·공모사업 봉사단 '활기'
“새롭고 활기찬 기운으로 새각오 새출발”

5월25일 송산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2022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안전 보행교육’ 1기 수료식 모습.
5월25일 송산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2022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안전 보행교육’ 1기 수료식 모습.

“코로나 국면이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 복지관 동아리방은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가장 편안하게 머물면서 웃음꽃이 피었던 공간인데….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위축돼 어르신들이 많이 우울해 하시고, 복지관에 발길이 뜸해진 사이 세상을 떠나신 분도 계셔요. 마음이 너무나 아프지만, 이제 새롭고 활기찬 기운으로 복지관 문을 활짝 열고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합니다.” 의정부 송산노인복지관(관장 법륜스님) 강윤아 복지사는 “어르신들이 활기를 되찾을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더욱 더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이듦이 두렵지 않은 세상, 어르신의 행복을 디자인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송산노인복지관은 남양주 불암사가 운영지원사찰로 지정된 복지시설이다. 노년사회화교육사업은 물론 각종 특화 프로그램과 공모사업, 봉사단 교육 등이 체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송산복지관에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특화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청춘 스마트폰 교실’. 지난해에 이어 시즌2가 열릴 정도로 어르신들에게 호응이 크다. ‘어르신 강사’가 가르치는만큼 ‘어르신 학생’들 입장에서는 더 흥미롭고 편안하게 스마트폰을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치매예방프로그램 ‘잘가~ 치매야 굿바이’, 노인심리방역집단프로그램 ‘웃음치료, 원예치료’, 영양프로그램 ‘내 몸이 건강해지는 식습관’ 등 유의미한 특화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복지관 봉사단 활동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젊은 대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노인권익증진사업과 디지컬 역량강화 사업 등을 실시하고, ‘초록봉사단’, ‘문화공연봉사단’, ‘송산지킴이’ 등 다양한 유형의 봉사단이 가동된다. 최근에는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 안전 보행교육’을 받은 어르신 16명을 대상으로 1기 수료식을 갖고 지역사회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취임한 송산노인복지관장 법륜스님은 복지관 이용자만큼 복지관 직원들 복지체계와 업무환경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강윤아 복지사는 “코로나로 인해 복지시설이 외관상으로는 ‘개점휴업’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비대면 전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방문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분주했다”며 “안정된 시설에서 편안하게 어르신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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