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꽃꽂이 등으로 활성화…코로나 극복
​​​​​​​“다시 오고 또 오고 싶은 법회 만들어갈 것”

남양주 봉선사 어린이법회가 5월22일 열렸다. 야외체험활동으로 열린 어린이법회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남양주 봉선사 어린이법회가 5월22일 열렸다. 야외체험활동으로 열린 어린이법회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남양주 봉선사가 오랜만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초격스님)는 5월22일 운하당에서 어린이 법회를 열었다. 이날 어린이법회는 특별했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름 아닌 꽃꽂이 체험학습.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마친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범종루 앞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즐겼다.

이날 어린이법회가 특별한 이유에는 이벤트도 있지만, 오랜만에 법회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봉선사 어린이법회는 여타 다른 사찰과 마찬가지로 침체기를 겪었다. 그렇다고 어린이법회의 끈을 결코 놓지 않았다. 최근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어린이법회에는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 찼다. 기존 법회와 함께 야외체험학습이 시작되면서부터다. 4월 도자기 만들기 체험으로 문을 연 체험학습은 이날도 열리면서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꽃꽂이를 정성스레 만들어 부모에게 선물하면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어린이법회는 5월29일에는 광릉수목원으로 야외법회를 떠날 예정이다.
 

남양주 봉선사 어린이법회에서 꽃꽂이 체험을 하는 어린이.
남양주 봉선사 어린이법회에서 꽃꽂이 체험을 하는 어린이.
남양주 봉선사 어린이법회의 꽃꽂이 체험 활동을 마친 후 모인 어린이와 학부모들.
남양주 봉선사 어린이법회의 꽃꽂이 체험 활동을 마친 후 모인 어린이와 학부모들.

어린이법회가 이처럼 활성화하게 된 데에는 봉선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 포교사들의 노력이 결합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경기북부포교사단 불교문화3팀 소속 포교사들의 끊임없는 헌신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10여명에 불과하던 참석 인원을 현재 40명 선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이다. 봉선사 어린이법회는 매월 한 차례 이상은 체험활동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지역 어린이 불자들의 더 큰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봉선사 어린이법회 지도법사이자 포교국장 보타스님은 “봉선사는 사중의 지원과 사부대중의 지대한 관심으로 어린이법회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다시 오고 싶고 또 오고 싶고 눈 감으면 봉선사 모습이 그려지는 어린이법회가 되도록 열심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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