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울산과학대 순회하며
재학생 교직원 ‘자비 한마음’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대학교 캠페인을 순회하면서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부산 동의대 현장.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대학교 캠페인을 순회하면서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부산 동의대 현장.

“아프지 않을까? 빈혈 같은 부작용이 있으면 어떡하지? 솔직히 좀 망설였는데 이보다 더 아플지도 모르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증 희망등록을 결정했습니다.” 부산 동의대학교 김미건(간호학과 4년) 학생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결정한 소감이다. 이은숙 동의대 간호학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캠페인을 못해서 많이 걱정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보다 더 관심을 갖고 동참하여 기증자가 많이 생겨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5월10~12일 3일동안 동의대 교내에서 재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 사회 공헌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행사. 사흘간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 행사에 총 400여 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동참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에 앞서 4월28~29일에도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조혈모세포 희망 프로젝트’을 전개했다. 사전등록을 희망한 간호학과 학생들과 교내 홍보를 통해 참여한 3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젝트에 동참, 혈액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공경란 간호학과 교수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고 이식 대기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동참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생명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관계자는 “현재 장기이식 대기자는 5만여명인데 골수로 알려진 조혈모세포는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 적합성 항원(HLA)이 일치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며 “이식 대기자의 일치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021년에 이어 생명나눔실천본부와 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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