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이 올해도 구족계를 수지한 119명의 스님들에게 장삼공양을 올렸다. 3월27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받기 앞서 비구 72명, 비구니 47명 스님들이 공양받은 장삼으로 위의를 갖춰 구족계를 원만하게 수지했다. 2019년부터 출가사문의 길에 들어선 비구니 스님들을 대상으로 장삼공양을 실천해온 백천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는 비구 스님들까지 공양대상을 확대했다.

이 날 장삼공양을 받은 비구니 여음스님은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신심과 원력으로 뒤에서 승가를 후원해 주시는 백천문화재단 이사장님을 비롯한 재단 불자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출가사문으로서 보은하기 위해 초발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수행정진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12월 ‘행복하고 평화로운 마음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백천문화재단은 설립 이후 스님들께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불서지원사업, 동남아시아 국가에 식수개선사업 등에 동참하고 최근 인도 분황사 보건소 건립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전국비구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법복지원사업 뿐만아니라 의료비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가 3월27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구족계 수계식에 앞서 백천문화재단이 지원한 장삼공양을 했다.
전국비구니회가 3월27일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구족계 수계식에 앞서 백천문화재단이 지원한 장삼을 공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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