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무량사는 12월22일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고 부여군에 자비의 쌀 1000포를 기탁했다.
부여 무량사는 12월22일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고 부여군에 자비의 쌀 1000포를 기탁했다.

부여 무량사가 동지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했다. 무량사(주지 정덕스님)는 12월22일 동지를 맞아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부여군에 자비의 쌀 10kg 1000포(3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쌀은 사찰과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16개 읍면의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무량사 주지 정덕스님은 “부여군민이 편안해야 국민도 국가도 편하다는 생각에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신도들과 함께 연초부터 쌀을 모아 오늘 전달하게 되었다”며 “비록 지금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희망을 갖고 살다보면 좋은 시절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정현 부여군수는 “불사를 하면서 사찰도 어려움이 많이 있을 텐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비를 베풀어 주신 주지스님과 신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준비해서 기탁해 주신 쌀은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량사는 이번뿐만 아니라 매년 부여군에 자비의 쌀과 성금을 기탁하면서 어려운 지역민들을 보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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