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장 원행스님, “대화와 교류로 온기 감도는 사회 만들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제12회 민세상 사회통합 부문 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강지원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장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원행스님의 기념 촬영 모습.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제12회 민세상 사회통합 부문 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강지원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장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원행스님의 기념 촬영 모습.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민세 안재홍 선생의 민족통합과 한국학 진흥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민세상을 수상했다.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는 11월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제12회 민세상 시상식을 열고 사회통합 부문 수상단체로 선정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 민세상을 수여했다.

이날 민세상을 수상한 KCRP는 1986년 창립 이후 35년 동안 종교간 화해와 협력 사업, 남북 종교인 교류 사업 등을 실시하며 우리사회 종교간 대화와 소통에 기여해왔다. 이와 함께 종교간 대화와 소통 노력으로 사회통합에 모범을 제시해 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초기 종교 활동 중단을 결정하며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KCRP를 대표해 민세상을 수상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남북 종교인 교류, 이웃종간 성지순례, 종교간 연대를 위한 교육과 청년 캠프 등 쉽지 않은 과업을 성사시켜 종교의 벽을 넘어 통합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며 “이념과 지역, 계층, 세대별로 갈등이 심화되어 가는 사회를 공동체적 통합의 사회로 이끌어 가야 하는 것이 종교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끊임없는 대화와 교류로 서로를 끌어안고 이해하여 온기가 감도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CRP와 함께 학술연구 부문에서는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가 민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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