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센터, ‘후불 목(木)탱화 불사 점안식 및 영산재’ 봉행
백만원력 불사 기금 1000만원…자비의 쌀 1000㎏ 기부 의미 더해

서울 국제선센터는 11월14일 경내 큰법당에서 ‘개원11주년 기념 후불 목(木)탱화 불사 점안식 및 영산재’를 봉행했다. 사진은 국제선센터 신도들이 목 탱화 조성을 기념해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000만원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전달하는 모습.

국제선센터 개원을 기념하고 코로나19 국난극복의 염원을 담은 목(木)탱화가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조성됐다.

서울 국제선센터(주지 법원스님)는 11월14일 경내 큰법당에서 ‘개원11주년 기념 후불 목(木)탱화 불사 점안식 및 영산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어산어장 인묵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 김수영 양천구정창,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상원 직할교구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후불 목(木)탱화 조성 불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할 무렵인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인한 국난극복의 마음을 모은 국제선센터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이뤄지게 됐다. 주지 법원스님은 사부대중과 함께 목(木)탱화 조성을 통해 중생들을 질병과 환난으로부터 구원하겠다는 서원을 세웠고 이날 불사를 회향하고 목(木) 탱화를 조성하게 됐다.

목(木) 탱화는 가로 약 11.21m, 세로 약 2.06m 규모로 부처님의 법화경 설법 장면을 담은 영산회상도로, 중앙 비로자나 부처님을 중심으로 제불보살과 만다라를 형상화해 나무 조각 후 채색했다.

법회 참가자들은 후불 목(木)탱화 조성을 축하하며 국제선센터가 서울 지역 제일의 포교거점도량으로 거듭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와 함께 국제선센터 신도들이 종단 역점사업이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000만원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전달했으며, 자비의 쌀 1000㎏을 김수영 양천구청장에게 전달해 목 탱화 조성의 의미를 더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불목장 한봉석 작가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목 탱화 조성에 힘쓴 치하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법문을 통해 불교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역사를 소개하며 불자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회향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불교 우여곡절을 거치며 전래됐다. 조선조 500년 박해를 받은 불교를 지켜온 것은 스님들만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지켜 온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족의 전통과 혼, 문화를 이어온 종교가 바로 불교다. 불자들이 이를 자각하고 불교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봉사하고, 보시하고 회향하는 삶을 살아가는 불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제선센터 주지 법원스님은 불사 과정이 담긴 연기문을 봉독하며 “불사의 주인공은 국제선센터 신도 여러분이다. 불사에 동참한 공덕으로 질병과 고난에서 구원받고 모두 성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후불 목 탱화 점안의식 모습.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법문.
국제선센터 주지 법원스님이 연기문을 봉독하며 인사말 하는 모습.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불목장 한봉석 작가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모습.
국제선센터 신도들이 김수영 양천구청장에게 자비의 쌀 1000kg을 전달하는 모습.
국제선센터 합창단의 음성공양.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