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은적사 11월23일까지 성타스님 초청 ‘만행’ 특별전

성타스님 작, 만행
성타스님 작, 만행

여수 은적사(주지 담연스님)가 10월23일부터 한 달간 경내 관명루에서 효산 성타스님 초청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만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삶의 지혜를 모색하는 자리로 캔버스에 아크릴과 황토,모래 등을 혼합한 독특한 기법의 한국화 25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회에 앞서 성타스님은 “만행은 수행을 마친 스님이 자기 자신을 점검하기 위해 홀로 사바세계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는 또하나의 정진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중생들에게 새로운 힘과 지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특별전을 주관한 은적사 주지 담연 스님은 “만행이 품고 있는 뜻을 되새겨 자신을 되돌아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며 “국내최대 크기의 동백나무가 있는 은적사는 이번 특별전과 함께 내년 3월 동백꽃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초청작가 성타스님(부산 동림사 주지)은 학생시절 아름다운 산사의 풍경을 그리기 위해 산사를 찾았다가 출가해 30여 년간 수행자이자 한국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스님은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초대작가로 개인전 20회와 벡스코국제아트페어 등 단체전 300여 회에 참가했다.

한편 여수 은적사(전통사찰 제14호)는 고려 명종25년(1195년)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로 1984년 여수시 문화재 자료 제39호로 지정됐다.
 

여수 은적사가 11월 23일까지 성타스님 초청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여수 은적사가 11월 23일까지 성타스님 초청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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