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주)디어라운드와 업무협약
‘병원동행 매니저 교육’으로
15명 시니어 돌봄인력 배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가구 셋 중 하나(33.3%)는 ‘1인 가구’이다. 이들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 제일 많은 응답자(32.5%)가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을 손꼽았다. 즉 적지 않은 1인 가구가 갑자기 아프거나 병원을 가야 할 때, 함께 갈 사람이 없어 막막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1인 가구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11월부터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센터장 희유스님)와 (주)디어라운드(대표 조현주)와 9월27일 시니어 구직자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온라인으로 ‘병원동행 매니저 교육’을 진행하고 1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시니어 전문 병원동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디어라운드와의 협약을 통해 △시니어 구직자 맞춤 직종교육 개발 △교육 진행을 통한 인력 양성 △양성 인력의 현장 취업 지원 △시니어 케어 서비스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총4회에 걸쳐 병원동행 매니저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병원동행 매니저 교육에서는 병원동행 서비스 직무 이해, 고객을 이용할 수 있는 기초의료지식 습득, 서비스 마인드와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역할 점검과 업무 매뉴얼을 활용한 간접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구직자는 15명으로, 수료 후 구직상담과 사후관리를 통해 병원동행 매니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장 희유스님은 “병원동행 서비스는 돌봄 취약가구에게 보호자 역할을 제공해 돌봄 공백을 줄이는데 기여하며, 1인 가구 증가로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시니어의 재취업 직종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현주 디어라운드 대표는 “병원동행 매니저 교육을 수료한 구직자를 현장에서 바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시니어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인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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