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보원사는 10월9일 사적 제316호 보원사지 경내에서 '내포가야산 보원사 수륙대재 재현회'를 봉행했다.
서산 보원사는 10월9일 사적 제316호 보원사지 경내에서 '내포가야산 보원사 수륙대재 재현회'를 봉행했다.

서산 보원사는 10월9일 사적 제316호 보원사지 경내에서 국가의례이자 지역의 대표 의례로 설행된 내포 수륙재 의식을 되살려 내포문화의 원형을 찾고자 수륙대재 재현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륙대재에는 덕숭총림 방장 달하우송대종사와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보원사수륙재설행위원회 운영위원장 정경스님, 성일종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정병기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김연·이공휘·김영수 충남도의원 등이 동참했다.

수륙재의 어산작법은 조계종 전 어산어장 동주스님과 화암스님, 정오스님, 문현스님을 비롯한 전승원 학인스님들이 맡았으며 신중작법, 괘불의식, 영혼식, 관욕, 도량 건립 의식, 소청사자편, 법요식, 법화경 독송, 소청상위편, 소청중위편, 소청하위편, 관욕, 삼단헌공의, 하위시곡, 봉송회향의 순으로 설행됐다.

수륙재에서는 공덕을 회향하기 위한 나눔도 실천했다. 서산시에 이웃돕기 칠칠금 500만원, 운산면에 200만원 비롯해 아산 스리랑카 법당 마하위하라와 천안 베트남 사찰 원오사에도 각각 200만원씩을 전달했다. 또 사회복지법인 수덕과 보육원 새감마을에는 칠칠곡 80포와 20포를 전달했으며 6명의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덕숭총림 방장 달하스님은 “천년의 옛터에 오늘의 불심을 다 모아 수륙재를 봉행하고 있다”며 “유주무주 고혼들이 수륙재의 핵심인 염불소리에 모두 다 천도된다”고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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