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부민노인복지관은 추석을 맞아 10일간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보름달’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8일 유튜브 라이브방송 모습.
부산 서구 부민노인복지관은 추석을 맞아 10일간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보름달’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8일 유튜브 라이브방송 모습.

부산 서구 부민노인복지관은 추석을 맞아 10일간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보름달’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부민노인복지관(관장 김문희)은 9월8일 비대면 문화공연(국악 아카펠라)과 이색 비누만들기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9월9일부터 14일까지는 매일 100명의 어르신에게 추석맞이 이벤트 ‘달달한 마음나누기 상품’을 제공한다. 이어 16일과 17일에는 지역내 저소득 노인 150세대에 ‘한가위 정(情)나눔’ 상자를 전달한다. 후원자와 지역내 후원업체의 도움으로 제공되는 나눔상자에는 사과, 배, 밤, 유과, 북어포 등 차례용품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부민노인복지관은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40세대는 직접 방문하여 나눔상자를 전달하며 복지사각지대의 위험을 확인해 사례관리도 진행한다.

특히, 9월8일 비대면 문화공연은 코로나19로 문화활동의 기회가 줄어든 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 진행된 국악아카펠라의 공연은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동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공연과 비누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이OO(여, 80세)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서 지루하고 심심했는데 실시간으로 국악 아카펠라 들으면서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직접 비누를 만들어서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뜻 깊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민노인복지관 김문희 관장은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에는 활기가 없어졌고, 위드 코로나를 방향으로 이렇게 소규모 대면과 비대면 행사를 통해 복지관 이용자분들을 만나뵈니 사람 사는 세상같아 반갑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의 희망파트너로서 지역 어르신들이 언제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부민노인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용객이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문화공연을 보고 있다.
이용객이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문화공연을 보고 있다.
비누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누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누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르신.
비누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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