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3000만원, 전국비구니회 2000만원 등 나눔 실천 의미 더해

운문사승가대학 제24기(1988년 졸업) 동문 스님들이 8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승려복지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제24기 동문 스님들은 승려복지기금 이외에도 총동문회에 장학금 3000만원, 전국비구니회에 2000만원을 각각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김형주 기자
운문사승가대학 제24기(1988년 졸업) 동문 스님들이 8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승려복지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제24기 동문 스님들은 승려복지기금 이외에도 총동문회에 장학금 3000만원, 전국비구니회에 2000만원을 각각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운문사승가대학 동기 스님들이 스님들의 안정적인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종단 승려복지를 위해 정성을 보탰다.

운문사승가대학 제24기(1988년 졸업) 동문 스님들은 8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승려복지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제24기 동문 회장 운아스님과 부회장 보성스님, 총무 희상스님, 서기 정호스님, 학산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제24기 동문 스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동기들 모임에서 승려복지를 위해 큰 거금을 마련해 주셨다. 총동문회가 잘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스님들을 지원하는데 잘 쓰겠다”고 밝혔다.

제24기 동문 스님들은 매년 졸업 기수별로 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를 운영하는 전통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동문회 운영 소임을 맡아 왔다. 하지만 코로나19확산과 장기화로 총동문회 사업이 어려워지자 총동문회 운영회비 이외에 제24기 동문 스님들이 별도로 모금했던 기금을 의미있게 회향하자고 뜻을 모았고, 스님들이 걱정없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승려복지 기금으로 기부하게 됐다.

제24기 동문 스님들은 이날 승려복지기금 2000만원 전달을 비롯해 후배 스님들을 위해 총동문회에 운문사 동문 장학금 3000만원을 기부했고,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전국비구니회에도 2000만원을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제24기 회장 운아스님은 “동기 스님들이 그동안 모은 기금을 의미있게 회향하기 위해 종단 승려복지, 장학금, 비구니회에 각각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께서도 소식을 들으시고 바람직한 일이다. 제24기 제자들이 좋은 일을 했다고 자부심을 갖고 칭찬해주셨다”고 밝혔다.

총무 희상스님도 “승려복지 제도를 통해 많은 스님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종단에서 스님들의 복지를 위해 기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회향하게 됐다”며 “이번 기금 전달을 계기로 스님들뿐만 아니라 많은 불자들도 승려복지를 위해 동참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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