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상생 그리고 자연과의 소통을 위한 축제

고운사 천년숲길을 맨발로 걷고있는 등운스님, 정우스님, 김주수 의성군수 등 관계자들.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천년숲길을 맨발로 걷고있는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 김주수 의성군수 등 관계자들.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와 최치원문학관은 7월3일 최치원문학관과 고운사 천년숲길 일원에서 코로나19극복과 지역주민의 문화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不老長生 프로젝트, 우리 맨발로 걸어요’ 축제를 개최했다.

고운사가 주최하고 최치원문학관이 주관하여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고 긍정적 면역 향상과 소통과 배려 그리고 공감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 고운사화엄승가대학원학장 등현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이웃종교의 박비오 신부, 김규선 목사와 김주수 의성군수,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이재업 제16교구 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최치원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고운사화엄승가대학장 등현스님의 요가·명상을 시작으로 고운사 천년숲길까지 1.5㎞ 구간을 걷는 명상 걷기와 고운사 일주문에서 열리는 세족식, 숲속음악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운사천년숲길에서 열리는 숲속음악회는 사회자를 비롯한 모든 공연 팀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무대로 우리소리, 가곡, 시낭송, 섹소폰, 통기타, 초청 가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 행사를 통해 우리의 몸이 땅과 교감하며 서로를 느끼며 자연과 소통하는 우리의 마음을 느껴보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최치원 선생의 삶과 가르침을 되새겨 우리가 살아온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은 “이번 행사는 자연을 벗 삼아 천년숲길을 걸으면서 대자연의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세족식을 통하여 마음을 정화하며 종교를 떠나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삶의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치원문학관의 불로장생프로젝트에 참석한 내빈들.
최치원문학관의 불로장생프로젝트에 참석한 내빈들.
요가 명상법을 지도하고 있는 고운사화엄승대학원 학장 등현스님.
요가 명상법을 지도하고 있는 고운사화엄승대학원 학장 등현스님.
세족식에서 참가자의 발을 씻고있는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세족식에서 참가자의 발을 씻고있는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천년숲길 숲속음악회에 공연중인 전통우리소리연구소 단원들.
천년숲길 숲속음악회에 공연중인 전통우리소리연구소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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