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자비행’ 정만스님 올해도 5000만원 기탁
서울 연화정토사, 종립학교 청소년에 460만원 전달
강북사암聯, 강화 전등사에서도 인재불사 기금 쾌척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미래세대를 위한 불교계의 자비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5월12일 서울 연화정토사 주지 성천스님(오른쪽)이 아름다운동행에 청소년 장학금 460만원을 전달하는 모습.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미래세대를 위한 불교계의 자비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5월12일 서울 연화정토사 주지 성천스님(오른쪽)이 아름다운동행에 청소년 장학금 460만원을 전달하는 모습.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미래세대를 위한 불교계의 따뜻한 자비행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11년째 인재불사 기금을 쾌척하고 있는 정만스님(금정총림 범어사 금강암 회주)이 눈길을 끈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정만스님은 올해도 어김없이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청소년 장학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10, 고등학생 10, 중학생 40명 등 총 60명의 미래세대에게 소중히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 연화정토사(주지 성천스님)에서도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해 정성을 모았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연화정토사는 512일 경내 법당에서 전달식을 열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청소년 장학금 460만원을 쾌척했다. 이 기금은 종립학교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특히 연화정토사는 지난해 수해로 고통 받는 이재민을 위해 쌀 4000kg를 기부했을 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신도들이 하안거 결제 기간 동안 재가 수행을 하며 모은 1100만원을 백만원력결집불사 기금으로 쾌척해 교계 안팎에 귀감이 된 바 있다.

서울 강북구불교사암연합회에서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인재불사에 동참했다. 도선사 화계사 본원정사 삼성암 운가사 향운사 등 강북구 지역 15개 사찰로 구성된 강북불교사암연합회는 아름다운동행에 청소년 장학금 13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강북구 지역 내 청소년 26명에게 각 50만원씩 전달된다.

아울러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스님)에서도 장래가 촉망되는 체육장학생을 비롯해 강화 삼량고등학교 학생 등 총 12명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뭇 생명의 행복과 평화를 발원하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을 위한 불교계의 정성이 결집되고 있다소중한 마음으로 보내주신 기금이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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